日本에서 분단을 넘어 통일의 새시대로

8.15解放 70週年 재일동포 통일축전

 

2015년 8월 14일(금) 北토피아 사쿠라 홀에서 17:30분부터 개연되는 8.15해방 70주년 재일동포 통일축전 실행위원회(공동 위원장 곽동의, 6.15공동선언 실천 해외측 위원회 공동위원장 남승우, 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중앙상임 위원장 부의장 손형근, 재일 한국 민주통일 연합의장)가 주최하는 “8.15解放 70週年 재일동포 통일축전”이 개최되었다.

이날 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개회인사, 실행위원회 대표인사, 북남 해외 연대 인사에 이어 “통일무대”가 펼쳐지고 8.15解放 70週年 재일동포 통일선언이 채택되고 폐회와 함께 “우리는 하나”를 합창하고 일본에서의 통일축전을 끝냈다고 참석자는 전하고 있다.

통일무대 출연자는 류미리작가[1968년 일본 가나가와 출생, 현재 후쿠시마현 미나미 소마시 거주, 1993년 “魚의 祝祭”로 제37회 岸田희곡상 수상, 1997년 가족 씨네마로 제16회 茶川賞수상, 2008년 10월이후 3년에 걸쳐 방북, 근저는 JR 上野역 공원입구(河出書房新社), “가난한이의 하나님 茶川賞作 家困窮生活記”(双葉社)]가 출연했고, 이정미가수 [1958년 일본 도쿄출생 구니타치 음대 성악과 졸업의 재일동포 가수, 한없이 맑은 목소리로 우리 민요와 가곡 남녘의 민중가요와 게이세이센(京成線)을 비롯한 자작곡을 부르며 일본 전역과 남녘에서 감동적인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선화” “게이세이센(京成線)”“아침이슬”등을 노래하고 있다.]출연, 그리고 재일 한국 청년 동맹의 춤 노래, 재일본 조선 유학생 동맹 도쿄도 본부의 “장고춤”, 재일본 조선청년동맹 사이다마현 본부의 합창, 여성동맹 니시도쿄 “해바라기” 노래 소조의 합창들이 있었다고 전하고 금강산 가극단 남성독창 리강수(백두와 한라는 내 조국) 장세납 독주, 최영덕(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남성독창 리영수(이역의 아리랑), 군무(대하)등 백년의 꿈이 펼쳐졌다.

이어 “8.15 해방 70주년 재일동포 통일선언” 전문을 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8.15 해방 70주년을 맞으며 재일동포 통일축전을 도쿄에서 성공리에 개최하였다.

우리는 통일축전에서 간악한 일제 식민지 통치의 수난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민족의 운명 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 온 역사적인 날이며 재일동포들이 식민지 노예의 운명에서 해방되어 재생의 길을 걷게 된 환희의 기쁨의 날이었던 8.15의 력사적인 의의를 가슴 깊이 새기었다.

그리고 감격의 그날로부터 장장 70년 세월 외세가 강요한 분열이 민족과 재일 동포들에게 들씌운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비극을 통감하였다.

우리 민족은 애국선열들이 피 흘리며 외치고 갈망하였던 조국의 완전한 자주 독립를 아직도 이룩하지 못하고 있다.

온 겨레에게 자주통일과 평화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주고 재일동포 사회에서 화해와 단합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길에 반통일 세력들이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고 조국 강토에는 대결과 전쟁기운만이 무겁게 감돌고 있다.

통일이냐, 분열이냐 역사의 분기점에 선 지금이야 말로 온 민족이 애국선열들의 불굴의 의지를 이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해 결연히 떨쳐나설 때이다.

식민지 망국노의 비참한 운명과 민족분열의 고통, 일본의 갖은 민족적 차별 속에 살아오면서 단결이 우리의 살길이고 통일이 겨레의 행복이며 후대들의 희망찬 미래임을 뼈저리게 간직해 온 재일 동포들은 8.15해방 70주년을 맞으며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에 보람 있게 이바지 할 굳은 결의를 담아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첫재,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민족 공동의 통일 대강으로 변함없이 만들어 나갈 것이다.

둘째. 우리는 우리민족끼리 기치를 높이 들고 북과 남 해외동포들과 굳게 연대 단합하여 제2의 6.15시대를 열기 위한 거족적 운동에 함께 해 나갈 것이다.

셋째. 우리는 동족사이의 불신과 갈등, 반목과 대결을 조장하는 적대행위와 외세와의 합동 군사연습을 반대하며 조국반도에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

넷째, 우리는 모든 제일동포들이 사상과 정견 신앙과 단체 소속 차이를 넘어 하나로 단합하여 민족 존엄을 지키고 빛내어 나가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다섯째, 우리는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양심적인 시민들이 일본 당국이 우리 민족에 대한 과거 죄형을 사죄 보상하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민족 차별을 그만두게 하며 조국의 통일 평화와 안전을 실현하는데 더욱 폭넓게 연대해 나서도록 할 것이다.

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장애와 난관이 가로 놓였지만 민족의 지향과 염원인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향하는 대하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우리 재일동포들은 온 겨레와 굳게 단합하여 조국의 완전한 자주 독립과 통일의 그날을 기어이 안아보고야 말 것이다.

8.15해방 70주년 만세 조국통일 만세

“815 해방 70주년 재일동포 축전 참가자 일동” 2015년 8월 14일

 

끝으로 “우리는 하나”를 합창했는데 가사는 다음과 같다.

1절, 하나 민족도 하나 핏줄도 하나, 하나 이 땅도 하나 둘이 되면 못살 하나

긴긴 세월 눈물로 아픈 상처 씻으며 통일의 환희가 파도쳐 설레이네

하나 우리는 하나 단군 민족 우리는 하나

2절, 하나 언어도 하나 문화도 하나, 하나 역사도 하나 둘이 되면 못살 하나

백두에서 한라까지 분단 장벽 허물며 통일의 열풍이 강산에 차 넘치네

하나 우리는 하나 단군 민족 우리는 하나

3절, 하나 소원은 하나, 하나 애국은 하나, 하나 뭉치면 하나 둘 합치면 더 큰 하나

찬란한 태양이 3천리를 비치며 통일의 아침 누리어 밝아오네

하나 우리는 하나 단군 민족 우리는 하나

 

참가자 일동은 합창으로 하나 되어 하나로 이어지는 식전으로 마감했다고 참가자는 전하고 있다.

전후 70년 東京 국제심포지엄(8.22), 전후 70년 윤동주 특별기획(8.22), 제54회 橫浜市長杯爭奪(요꼬하마시장배쟁찰) 日朝친선사카-요코하마대회(8.29), 제22회 통일한마당 東京(8.30), 코리언 구르메 패스터 2015(9.5-6), 세대를 이어 (우리민족투어 스테지 재일조청 상공회 결성 20주년 기념)(9월-10월 4개도시 투어 공연) 關東大震災時朝鮮人虐殺 神奈川追悼會(9.12)(주최 關東大震災時朝鮮人虐殺의 사실을 알고 추도하는 神奈川實行委員會) 가나가와 조선 취주악단 제3회 정기연주회(9.26) 金榮實 가야금과 더불어(10.5)들의 행사를 알리고 관심 있는 사람들의 행사 참가를 호소하고 있다.

재일동포를 중심으로 해외동포들이 영향력 있는 큰 정치 단체로서 남북을 이어 자주적 평화통일을 완성하는 주도적 역할을 크게 기대한다.

 

2015년 8월 15일

本社 顧問 兼 特派員 趙相祿 sangrokju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