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양성평등정책책임관’ 첫 회의 개최

책임관, 양성평등 정책 총괄…중앙행정기관·시·도 지정한 실장급

각 부처별로 양성평등 정책 추진을 총괄하는 ‘양성평등정책책임관’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여성가족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중앙행정기관에 지정된 양성평등정책책임관(실장급)이 참석하는 ‘2016년 제1차 양성평등정책책임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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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책임관은 회의에서 이달 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할 예정인 ‘제1차 양성평등정책기본계획’의 2016년 목표와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학교·가정에서의 양성평등 교육 내실화, 방송·온라인 등 대중매체의 성차별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성평등정책책임관’은 각 부처의 양성평등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시·도에 지정한 실장급 공무원이다.  

그동안 중앙행정기관에만 지정돼 왔으나 지난해 7월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라 시·도까지 확대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성평등정책책임관이 각 부처의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로 실질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각 부처의 양성평등정책책임관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그간 해오던 정책들을 국민이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새로운 양성평등정책들을 발굴해나가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