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족과 소통하고 나누는 작은 꽃놀이 ‘쁘띠 풀놀이야’

풀놀이야

– 잠실창작스튜디오, 오는 18(월)부터 9월 29일(월)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원예 힐링 프로그램 진행

– 원예활동의 장점을 접목한 꽃꽂이 강좌로 심신의 치유와 가족 간 소통 도와

– 8.1(금)~12(화), 회별 10쌍(20명)씩 총 120명 선착순 모집, 장애와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꽃을 통한 소통과 교류의 장 펼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비장애인 가족 및 활동보조인, 예술가 등 총 120명을 대상으로 원예힐링 프로그램 ‘쁘띠 풀놀이야’를 무료로 운영한다. 오는 18일(월)부터 9월 29일(월)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6회에 걸쳐 운영되며 회당 10쌍(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 대상 창작공간이다. 현재 1~5급 지체·청각장애를 가진 시각분야 예술가 13명이 입주하여 예술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예술가뿐 아니라 시민 대상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쁘띠 풀놀이야>는 전문 플로리스트의 꽃꽂이 강좌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회복을 돕고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다시 진행하게 되었다.

원예활동은 꽃을 보고 향기를 맡으며 손으로 매만지는 과정에서 눈, 코, 손 등 감각기관을 적극 사용함으로써 두뇌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식물의 다양한 색과 향기는 좌뇌를 자극시켜 창의력과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프로그램은 이러한 원예활동의 장점을 접목하여 성장기 장애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하였으며, 꽃꽂이를 처음 접하는 장애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는 장애 아동의 부모, 장애 예술가를 비롯해 활동 보조인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평소 장애인을 돌보느라 심신이 지쳐 있는 장애인의 가족들도 함께 꽃꽂이를 하면서 심리·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대화를 통한 관계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 아동과 가족, 예술가도 참여할 수 있어 장애·비장애 간의 벽을 허물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프로그램의 진행은 전문 플로리스트 김다희(31·여), 원유진(25·여)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2년째 재능기부로 참여하고 있는 플로리스트 김다희는 “꽃꽂이를 하면서 표정이 밝게 변해가는 참여자들을 볼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면서 “이번 <쁘띠 풀놀이야>에서도 다양한 힐링 스토리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