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 지역 지도 9월 29일부터 다음에서 공개

 

정부에서 공개한 북한지도가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용 지도로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북한 전 지역의 지도(위성지도, 수치지도 등)를 다음 사이트(www.daum.net)를 통해 ‘14년 8월 29일부터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 3월 일반에게 공개했던 북한 지도 데이터에 다음지도를 적용하여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공한 것으로, 북한의 행정구역 및 지명, 주요 산의 위치, 건물, 철도 등의 시설물 위치 정보가 상세히 드러나며, 주요 도로는 물론 면과 리 사이의 도로 정보까지 위성지도와 전자지도 형태로 피시(PC), 모바일 웹, 앱으로 공개된다.

사용된 지도는 국토지리정보원이 ’07~’09년 제작한 1/25,000 및 1/50,000 축척으로 그간 대북 관련 국가기관에만 제공되던 자료를 올해 일반에 공개(’14.3.28.) 하면서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했다.

원본 자료가 필요한 경우, 국토지리정보원에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구매할 수 있으며, 자료는 지형도(3,100원/장당), 위성지도(0.02원/kbyte, 북한 전역 약150만원), 수치지도(17,500원/장당), 북한지도집(홈페이지 무상제공) 등이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해 북한 지도 데이터 사용이 한층 편리해졌으며, 민간기업의 대북 경제 협력과 통일 연구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북한 지도를 지속적으로 수정·갱신하여 국민에게 최신 의 북한 국토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통일에 대비해 북한의 주요 도심지역까지 확대한 상세지도(1/5,000 축척 등)를 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