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스스로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주민 주도형 사업인 ‘안심마을’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는 오는 9월 15일(월) 오후 2시,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10층, 대회의실)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국무조정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와 공동으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작년부터 금년 10월까지 추진 중인 주민주도형 안심마을 시범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도시·마을 등 주거지역의 공간배치·디자인을 통해 불안요인을 해소하는 기법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소개된다.
이재은 교수(충북대)의 기조발제에 이어 도시, 마을, 건축의 총 3개 분야로 나눠, 전문가(고려대 이경훈교수, 서울연구원 신상영연구위원,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김은희연구위원)들의 주제발표 및 참석자들 간 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를 준비한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이번 토론회는 지역별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관계 공무원, 주민들이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보다 효과적이고 발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심마을 시범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안전에 위협이 되는 요소를 찾아내 개선하는 주민주도형 안전 개선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지난 9월 전국에서 서울(은평·역촌동), 부산(연제·연산1동), 광주(남구·봉선1동), 경기(김포·양촌읍, 수원·송죽동), 강원(고성·간성읍), 충북(진천·진천읍), 충남(천안·원성1동), 전남(순천·중앙동), 경남(거창·북상면)등 10곳이 선정됐다.
안심마을 시범사업지에는 야간 골목길 순찰, 여성·어린이 귀갓길 동행,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확인, 골목길 시설물 점검 등 주민들의 안전공동체 활동과 함께 우범지역 CCTV 설치,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 :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급경사 골목길 안전난간대 설치, 교통사고 유발 장애물 제거 등 안전인프라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안전행정부는 금년 10월 중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통해 발굴한 성공모델과 각 지역에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며, 11월 중에는 한국셉테드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자발적 참여 지자체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