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볼 음악 시즌 프로그램 ‘특별한 일요일 오후’

 

–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현악 앙상블이 선보이는 정통 탱고 음악의 향연

– 7명의 탱고 연주자들이 선보이는 탱고계의 전설적인 거장 7인의 음악

 

반도네온 고상지
반도네온 고상지

인천문화재단(대표 김윤식)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볼에서는 9월 14일(일) 오후 5시에 정통 탱고 음악 팀인 고상지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고상지 밴드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하게 여겨지는 악기인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주축이 되어 결성된 밴드로 이번 트라이볼 무대에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통 탱고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몇 안 되는 반도네온 연주가로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탱고 뮤지션 고상지는 카이스트 재학 당시 밴드 동아리에서 일렉 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하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2학년 때 학교를 관두고 반도네온에 전념하기 시작한 그녀는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일본 유명 연주가 고마츠 료타에게 전문적으로 수학하였으며 후에 아르헨티나 에밀리오 발카르세 탱고 오케스트라학교에 수석 입학하며 전문적인 공부를 받게 된다. 졸업 후, 그녀는 귀국하여 김동률, 정재형, 윤상, 성시경 등 쟁쟁한 가수들의 세션으로 참여하였으며 활발한 방송 및 공연 활동을 이어가며 반도네온 악기와 탱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반도네온 연주가 고상지와 현악 앙상블,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고상지 밴드는 이번 트라이볼 무대에서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통 아르헨티나 탱고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탱고계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리베르 탱고(Libertango)와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 곡으로 더욱 유명해진 아디오스 노니오(Adios Nonio) 등 그가 남긴 주옥같은 명곡 뿐 아니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탱고 음악의 거장 훌리안 플라사 (Julian Plaza), 라울 가렐로(Raul Garello), 카를로스 가르델(Carlos Gardel), 에두아르도 아롤라스(Eduardo Arolas), 료타 코마츠 (Ryota Komatsu)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쓸쓸하면서도 매혹적인 반도네온의 선율과 현악 앙상블, 피아노의 아름다운 조화가 더해져 기존 무대에서는 들을 수 없던 색다른 탱고 음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트라이볼 시즌 음악 프로그램 < 특별한 일요일 오후>는 2014년 트라이볼이 기획한 전문 음악 프로젝트로 재즈밴드 프렐류드, 첼리스트 김규식과 무누스앙상블, 보사노바 뮤지션 나희경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파 뮤지션들을 소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트라이볼은 독창적인 건축 외형 뿐 아니라 원형 형태의 350석 규모 공연장으로 아티스트와 관객이 가까운 거리에서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티켓 가격은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350명 예약자에 한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비지정석으로 선착순 입장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약은 트라이볼 홈페이지(www.tribowl.kr)에서 회원가입 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