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청소년 고양생태공원서 생물다양성 현장교육체험

 

생물다양성 교육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한·일청소년들이 고양생태공원에서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5일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사)자연의벗연구소 주최 한일지자체 습지네트워크 구축사업으로 한일청소년들이 고양생태공원에 방문해 생물다양성 현장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효고현 토요오카시 등 3개 도시 학생과 지도자 25명, 고양시 상탄초등학교와 부천·인천·파주 등 생태조사활동 학생과 지도자 60여명은 고양생태공원 관계자로부터 생태습지, 생태교육센터, 테마수목원 등 생태공원의 주요시설과 생태교육프로그램 등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생태해설가와 공원을 둘러보며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일본 동경대학교연구원 니시하라쇼고 씨는 “고양생태공원에서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할 수 있었는데 특히, 일본에서 멸종위기인 식물을 이곳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부러웠다”며 바이오블리츠행사 등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고양생태공원의 생태교육활동과 생태복원 노력에 대해 극찬하였다.

김운용 고양시 녹지과장은 “대한민국과 일본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상호 교류하는 자리를 고양생태공원에서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양생태공원을 생태교육과 생태복원을 위한 메카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생태공원은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5만8천㎡ 부지에 자작나무 등 12개 숲테마와 102종의 야생화 군락을 조성하고 생태연못, 탐방로, 생태도서관, 생태교육센터가 들어서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태해설자와 함께하는 일일생태 체험교실과 계절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고양생태공원 홈페이지(ecopark.goyang.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