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책자 배포·교육…올림픽 의료팀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중남미지역에서 미주,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침에 따라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선수단에게 가능하면 반바지와 소매 없는 옷을 입지 말고 모기 살충제를 자주 사용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지카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보건위생 지침 안내책자를 선수단에 배포하고 선수단을 대상으로 황열병 예방접종을 하기로 했다. 바이러스 전문가가 포함된 올림픽 의료팀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중남미 최대 여행철인 리우 카니발(2월 5∼9일)과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8월 5∼31일)을 앞두고 있어 관광객과 올림픽 선수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관광업계와 협력해 중남미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요 증상, 감염 경로, 예방법 등 안전 정보를 제공해 불안감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해외여행 사이트 ‘지구촌 스마트여행’ (smartoutbound.or.kr) 등에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여행사에 지카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등 주요 입·출국장에는 바이러스 예방 교육을 위한 안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관련 단체들과 함께 수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루머의 확산에 따른 불안감 조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일관된 정보채널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외 언론과 누리소통망(SNS)등 추이 분석을 통해 관광시장 상황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