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쇼핑관광축제 새 이름 ‘코리아 세일 페스타’

9월29일~10월31일 개최…한류스타 참여 케이팝 콘서트 등 진행

‘한류와 함께하는 2016년 쇼핑관광축제’가 ‘Korea Sale FESTA(코리아 세일 페스타)’라는 명칭으로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쇼핑관광축제 민관합동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 28일 국무회의를 통해 2016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대규모 세일과 해외 관광객 유치, 한류 등 문화가 어우러진 쇼핑관광축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선 쇼핑관광축제의 명칭을 선정하고 개막식 준비 현황, 세일 행사 등 세부 추진계획 등을 발표했다.

지난 5월17~30일 ‘대국민 쇼핑관광축제 명칭 공모전’을 열어 응모작 3284건 중 ‘K-FESTA(K-페스타)’ ‘Korea Shop & Fun Festival(코리아 숍 앤드 펀 페스티벌)’ ‘Grand Shopping KOREA(그랜드 쇼핑 커리아)’ 등 후보작 3개를 선정한 뒤, 이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발전시킨 명칭이다.

‘Korea’는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임을, ‘Sale’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상품·관광·문화를 모두 다 판매하는 세일행사를, ‘FESTA’는 쇼핑을 비롯해 먹거리, 공연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의미한다.

특히 ‘FESTA’는 ‘축제’라는 의미뿐 아니라 ‘Festival(페스티벌)’의 ‘F’, ‘Experience(익스피리언스)’의 ‘E’, ‘Shopping(쇼핑)’의 ‘S’, ‘Tour(투어)’의 ‘T’, ‘Attraction(어트랙션)’의 ‘A’ 등 앞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쇼핑, 관광, 축제의 매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행사’임을 뜻한다.

앞으로 추진위는 통합 명칭에 어울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을 오는 7월 중 개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같은 달 말부터 국내외 홍보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원에서 열린다. 정부는 한류 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대규모 케이팝 공연을 개최해 축제 분위기 고취할 방침이다.

이어 한 달간 ‘케이 컬처 페어’(K-Culture Fair)를 열어 쇼핑·관광·문화와 연계한 한류 확산의 기회로 활용하고 개막식 등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국내외 소비자를 유인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국가적 쇼핑관광축제에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참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300개 전통시장에 홍보물 제작·배포, 판매이벤트 개최 등을 지원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시장을 선정해 인근지역기업·유관기관 또는 지자체와 연계해 시장별 킬러콘텐츠 개발 등 시장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소비자 유인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