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0분 만에 급속충전 가능…매년 20곳 이상씩 확대
환경부와 KT링커스는 서울시 등 공중전화 부스에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9기는 서울시 3기, 대구시 3기, 순천시 2기, 성남시 1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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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 |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의 사용요금은 킬로와트시(kWh)당 313.1원으로 올해 4월 11일부터 시행한 공공급속충전기 유료화 요금과 동일하다.기존에 설치된 공중전화부스 충전기는 완속충전기로 충전에 3∼5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이번에 환경부에서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25∼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공중전화부스에 설치된 급속충전기 이용에 따른 주차요금은 별도로 부과되지 않도록 관할 지자체와 협의했다.
환경부는 공중전화부스 급속충전소를 매년 20곳 이상씩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중전화부스 이외에도 대형마트 등 충전기 이용이 편리한 장소에 급속충전기의 설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9기의 자세한 설치위치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충전소정보 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공공급속충전기 설치 이외에도 전기차 구매자에게 대당 400만원의 완속충전기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5405기의 완속충전기가 설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