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도 금지약물? FIFA, 조사 착수

러시아는 3년 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2무1패로 예선 탈락했다. 한국과는 1-1로 비겼다.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엔트리에 선정된 23명 등 최소 34명의 러시아 국적 축구 선수들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요주의 선수들’ 명단에 포함된 상태라고 전했다. 명단에는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5명은 현재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 중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 매체는 또 FIFA가 러시아 선수들의 혐의를 확인했으며, 상세한 증거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 수년 간 육상 등 일부 종목에서 조직적인 도핑 행위로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축구에서의 도핑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러시아 축구계는 심각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내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김요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