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부터 31일까지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 열려
대전시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저녁 7~8시, 보문산 야외음악당에서‘숲속의 관현악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해 서대전광장에서 개최하던 야외공연을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새롭게 단장한 보문산 야외음악당으로 옮겨 개최하는 것으로 3일간 클래식, 퓨전음악, 팝의 향연이 펼쳐진다.
첫째 날인 29일(금) 저녁 8시에는 세계 정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연주무대로 팝 오페라, 폴카 등 최고의 명곡을 명연주로 만날 수 있다. 류명우 지휘와 해설로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과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등을 연주하고, 밤하늘의 트럼페터 임승구 협연과 더불어 팝페라 듀엣가수‘휴’의‘꽃밭에서’와 영혼의 음악‘크로매틱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협연으로 듣는 피아졸라의 ‘르베르 탱고’는 음악이 주는 황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날인 30일(토) 저녁 7시에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국악과 가요의 조합, 절묘한 양금과의 협연, 무용과 어우러지는 버라이어티 공연으로 국악은 고리타분하다는 인식을 깨는 공연을 펼친다.
특히, 외국에서도 유명한‘양금의 명인 윤은화’협연과 국악을 전공하여 국악과 대중을 연결해주는 가수 주병선, 정은교 등이 출연하여 국민애창곡‘칠갑산’을 불러 국악관현악 연주와 함께 보문산을 울려줄 것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일) 저녁 7시에는 영화음악에서부터 가요, 뮤지컬, 록 오페라, 칸초네에 이르기까지 축제의 밤을 맘껏 즐기게 해주는 코리아필하모니팝스오케스트라(지휘 김동문)의 연주가 펼쳐진다.
팝스오케스트라는 보다 대중적이고 친근한 레퍼토리를 선사하기 위해 ‘아름다운 세상’에‘비타민’을 전하는 가수 박학기, 보컬 허란, 뮤지컬 배우 윤희석, 소프라노‘이현숙’등이 협연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숲속의 관현악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여름밤의 정취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중구청역에서 보문산 야외음악당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한편 보문산 야외음악당은 1966년에 개장하여 대전의 역사와 함께 각종공연과 백일장 등 다양한 행사로 대전시민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었으나 점차 추억의 장소로 변모해가다 2013년에 새롭게 단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