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 일간지 사이공 지아이퐁은에 따르면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트랑시(市)는 폭우와 홍수 때문에 공항으로 향하는 길목을 포함한 주요 도로가 모두 침수 상태다.
이 밖에도 도라지가 일으킨 홍수와 산사태로 가옥 12채가 파괴됐으며 몇명 사람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저수지 벽에는 구멍이 뚫리기도 했다.
현지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는 피해 지역 당국이 학생 9만여명을 대상으로 19일 하루동안 휴교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총 38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0만여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이 기간 베트남이 입은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26억달러(2조9375억원) 수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