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마을8단지37.0° 마을공동체 탐방


산내마을8단지 마을공동체 37.0 대표 이은미

‘마을공동체사업’은 1990년부터 지방자치의 시작으로 주민생활과 직결된 공동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계획을 수립하고 제안하여 실행,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추진하는 주민 주도 형태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으로 모든 활동들이 마을공동체 사업의 대상으로 도우미활동가의 역할이 중요한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사업 모니터링, 사업추진목적 달성을 위한 마을공동체 활동가 역할, 회계정산 등의 우수한 공동체를 소개한다.

운정2동의 산내마을 8단지 마을공동체는 2020년 파주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매주 토요일마다 아파트 주민과, 이웃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체로서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37.0° 이라는 이름으로 이은미 대표와 회원들이 모여 나눔에 중점을 두고 실행해 가는 마을 공동체로 처음 시작할 때의 공동체 이름은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36.5°로 시작하였는데 36.5°는 따뜻한 인간의 체온을 의미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살기좋은 공동체를 실천하는 총 40여개의 프로그램에 연 500여명이 참여하면서 계획한 사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올해(2021년)는 체온이 0.5도 오른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37.0°으로 진행 중이고 아마 내년에는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37.5° 가 되지 않겠느냐며 산내마을 8단지 아파트 마을공동체 이은미 대표가 활짝 웃는다.

열정적으로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 37.0°을 이끄는 이은미 대표는 마을활동가 이면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과 심혈을 기울인다.

처음 아파트 공동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4년 전 산내마을 8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을 역임 하면서 개인주의와 이해 부족으로 오해하고 마음을 닫는 주민과의 소통이 절실함을 느끼게 되었고 필요하다는 생각에 더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주민들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한지붕 아래 함께 나누는 이웃이라는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가족사진그리기 대회,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 부모와 함께하는 수학교실,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여 호응을 얻었다.

특히 어린이가족 아빠들의 호흥 및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고 한다. 또한 3년 전에는 도래공원에서 주민 300여명이 모여 다양한 민속놀이와 페이스페인팅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함께 모여 한마음이 되자는 의미로 ‘한마음 축제’를 실시하였는데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주민노래자랑으로 찬조한 경품도 이웃주민의 협조에 60인치 컬러TV등 푸짐한 경품을 걸고 주민모두가 식전 공연과 반주를 맏아 주셨고 주민이신 ‘고목나무’로 유명하신 가수 장욱조님 재능기부를 해주셔서 주민모두가 귀호강을 했다고 한다. 이때 이은미 대표는 그날의 감동과 여운이 남아 2020년 파주시 공모사업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진행하는 사업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My Little Forest’라는 이름으로 딸기ㆍ방울토마토 심기, 허브 수경재배, 수태볼 만들기를 통해 베란다 정원 가꾸기를 하고 있고, 집집마다 베란다 사진을 공유하니 재미가 쏠쏠하다고 한다. 근래에는 아이들과 함께 냅킨을 이용해 만든 부채를 노인정 어르신들께 선물하기도 하는 등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서 만든 작품들이 20여 가지가 된다고 한다.

현재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대하여 물으니 코로나19로 지친 이웃들의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하며 비대면 Zoom이라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유치원 꼬마부터 90대 할머니까지 정말 잘 따라 하시는데 어르신들은 Zoom이라는 새로운 경험에 신기해하신다고 한다. 10월에는 가족과 함께 ‘컬링’ 체험 기회를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 마을공동체를 운영하면 어려움이 많지만 프로그램 대부분은 재능기부로 진행되는데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다. 마을공동체를 통해 가족 간에 좋은 추억을 만들고 이웃 간에 서로 이해하고 도우면서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는 공동체로 쭉 이어가기를 기대하여본다.

운정2동 주민자치위원 조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