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도 안심할 수 없는 퇴행성 허리디스크, 그 원인과 치료법

–봉침치료 통해 염증 제거,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강의 1석 3조 효과

 

 

퇴행성허리디스크

새 기계보다 오래된 기계가 더 고장 나기 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새 기계라도 험하게 다루고 꾸준히 정비 받지 않으면 금세 고장 날 수 있다. 사람의 척추 역시 그렇다. 젊은 척추가 더 건강하지만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먼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20~30대 퇴행성 허리디스크 환자들처럼 말이다.

디스크는 허리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는 구조물을 의미한다. 디스크는 외부의 섬유륜과 내부의 수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퇴행으로 외부 섬유륜이 닳게 되면 수핵이 밖으로 흘러나와 허리의 신경을 압박한다. 허리디스크는 디스크에서 흘러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해 요통이 발생하는 질병을 뜻한다.

디스크가 퇴행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노화다. 디스크도 다른 신체기관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약해진다. 하지만 젊은 허리디스크 환자들의 경우 노화보다 잘못된 생활습관 때문에 이른 디스크 퇴행이 발생한다.

장형석 한의원 척추관절센터 장형석 박사는 “현대인들은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일을 하고, 바쁜 업무를 소화하느라 운동할 시간도 부족하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인 셈”이라 말하며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의자 안쪽으로 바싹 밀어 넣은 뒤, 허리가 의자와 직각을 이루도록 등을 곧추 세워야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또 짬짬이 스트레칭을 해서 굳은 허리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빨리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덜컥 수술을 결심하는 환자가 많지만, 이는 좋지 않은 결정이다. 장형석 박사는 “허리디스크 환자의 90% 이상은 수술 없이 치료될 수 있다. 통증만을 잡는 것이 아닌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고, 건강한 척추를 재건하는 근본적인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허리디스크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는 것이 봉침요법과 한약요법이다.

봉침요법은 벌에서 추출한 독(봉독)을 이용한 치료법이다. 봉독에는 강력한 염증 억제 효과가 있어 허리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봉독은 탁월한 진통 효능이 있어 환자의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수행하니 1석 3조의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봉침요법과 함께 이뤄지는 한약요법은 척추를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몸속으로 들어간 한약의 성분들은 손상된 신경조직을 재생시키고, 척추를 안정화한다. 척추가 안정되지 못하면 다시 허리디스크가 재발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니, 건강한 척추를 다시 만드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장형석 박사는 “치료를 통해 허리디스크가 완화되었다고 방심해선 안 되고 생활습관 개선이 동반되어야 한다. 평소 칼슘과 단백질,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커피와 패스트푸드 등 허리건강에 좋지 않는 음식은 멀리해야한다. 또 꾸준한 운동으로 튼튼한 허리 근육을 만들어놓으면 허리디스크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치료와 더불어 환자의 꾸준한 관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