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새해가 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신년 운수를 점치고, 서로의 행운을 기원하며 덕담을 나누는 좋은 풍습이 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그 방법은 다르겠지만,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마음은 똑같지 않을까요?
지역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다채롭게 개최되지만,
파주는 임진각 제야 행사로 유명한 도시로 청명한 2016년 제야의 종소리가 임진강변을 따라 흐르며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기원해왔습니다.
하지만 조류독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과 국내외 정치 혼란으로 2016년 행사는 취소되었습니다.
제야 행사와 함께 새해를 반기는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축소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2016년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가 무엇이세요?
파주와 가까운 북한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선업 구조조정, 영국의 브렉시트, 지카 바이러스 등 경제와 관련된 뉴스가 많았던 만큼 우리의 삶도 퍽퍽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2016년 최고의 뉴스로 박상영 펜싱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서 혼자 되새기며 말한 ‘나는 할 수 있다’입니다.
박상영선수는 10-14로 지고 있었고, 상대선수는 1점만 더 득점하면 승리할 수 있는 그야말로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더구나 상대는 세계 랭킹 3위인 반면 박상영 선수의 랭킹은 21위,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엄연한 차이가 있었음에도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한 한마디로 인해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다문화복지신문 애독자 여러분 우리 함께 ‘나는 할 수 있다’를 큰 소리로 외치며 2017년에 혹시 있을 수 있는 모든 악운을 떨쳐버리고, 행복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새해에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면 우리 서로 기운을 북돋아주고, 기쁘고 행복한 일이 있을때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다문화복지신문 애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