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출신 50%…59% 인문사회·34% 자연공학 분야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정부 초청으로 국내 60개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장학생 273명이 공부를 마치고 이달 중순 학위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박사학위 취득자는 52명이고, 석사 156명, 학사 65명이다.
이번 학위취득자들의 출신 국가는 75개 국으로, 아시아 출신이 136명(50%)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46명, 17%)와 중남미(38명, 14%), 유럽(32명, 12%) 순이다.
전공별로는 졸업생의 59%(162명)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고, 자연공학은 34%(93명), 예체능 7%(18명)였다.
졸업생들은 한국에서 공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고국와 한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정부는 지난 1967년부터 ‘국제장학프로그램(GKS:Global Korea Scholarship)’ 사업을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을 초청해 학비와 생활비를 제공하고 국내의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이수하도록 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5개국에서 7427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 2016년 신규 선발된 871명을 포함해 현재 모두 3259명의 장학생이 국내 75개 대학에서 수학 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은 장관, 교수, 기업인, 언론인, 공무원 등으로 전 세계의 정계, 재계, 학계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임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