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국회의원님 창간 축사

 

국회의원 유 승 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유 승 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위원장

내외다문화복지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 나눔, 봉사를 기치로 하여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득의 불평등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빛과 소금이 되어 줄 내외다문화복지신문의 발행을 더없이 환영합니다.

최근 다문화가정의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여 2013년 5만 5,780명으로 2012년에 비해 18.8%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전체 학생 수의 0.9%를 차지하며 그 비중이 2009년 이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초등학생이 7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문화가정 학생 수의 증가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다문화가정 학생 수의 증가에 발맞추어 다문화가정 정책의 방향이 설정되어야 하며, 특히 그 학생들의 인성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여성들과 교육환경에 대한 발전적인 제안들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제로 고통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정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내외다문화복지신문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제는 다문화가정을 특별한 가정의 하나가 아니라 전체사회에서 하나의 가정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가지각색의 다문화가정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들이 처한 어려움을 짚어주고, 해결해나갈 방향을 제시해 주는 역할에 내외다문화복지신문이 앞장서주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인식의 전환을 앞당기고,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들을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따뜻하고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는 내외다문화복지신문의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발자국이 오래도록 이어져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길이 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내외다문화복지신문의 창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