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민들의 발, 정부3.0 빅데이터로 효율화

 

정부3.0 추진에 따라 각 지방자체단체의 빅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관광, 민원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과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교통분야에서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광주광역시는 안전행정부와 함께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교통카드 승·하차 데이터(한페이카드), 인구 분포 통계(통계청, SKT), 의료기관·학교 등 주요기관 위치(광주광역시) 등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내버스의 효율적 운용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장애인, 노인층 등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지역과 병원 등 이용시설 위치를 분석하여 교통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 16개를 선정하고, 저상버스 배차를 확대하여 교통약자가 대중교통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05년 저상버스 도입이후 현재까지 100여대 운행중인 저상버스를 금년 중 20대 우선 투입하고, 15년 이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서, 시민의 인구분포와 버스·지하철 정류장의 위치데이터를 분석하였다. 광주광역시 전 지역을 작은 구역으로 나누어, 버스정류장이 없는 지역 중 인구가 많은 10개의 지역을 찾아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여,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한다.

또한, 교통카드 승·하차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민들이 언제 어느 노선의 버스를 많이 이용하고, 버스가 언제 비어있는 채 운행되는지 분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15개 노선을 선정하고 출·퇴근 시간대 이용자가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배차간격을 조정해 만차로 인한 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대폭 감소시킨다.

김성렬 창조정부조직실장은 “공공서비스 혁신, 사회현안 해결 등 유능한 정부 구현을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활용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3.0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재난안전 등 다양한 분석과제 수행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