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구, 한파대비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 운영, 매일 안부전화 및 주 1회 방문건강 체크
– 동주민센터 중심의 복지기능 강화, 4개동에 시범적으로 복지주치의,복지코디네이터 운영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운 요즘,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보건소에서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을 위하여 각 동마다 배치된 방문전담간호사가 매일 대상가정을 방문하여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안부를 묻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집중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양천구의 방문건강관리 사업에 등록하고 있는 5,489가구 중 홀몸어르신은 2,228명으로 이 중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종일 누워 지내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고령의 어르신들은 한파에 노출될 경우 특히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에 양천구는 추위가 본격화되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를 한파 대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하고,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담당 방문간호사가 매일 안부전화와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의 건강을 체크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재가 장애인을 위해서는 ‘재활운동사’가 재활운동 및 상담을, 재가 암환자 및 만성질환자를 위해서는 ‘방문간호사’의 수시 안부확인과 건강체크를, 호스피스 등 정서적 지지를 원하는 대상자에게는 ‘자원봉사자’를 연계하여 관리하는 등 각 대상자의 현재 상태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밖에도 한파대비 행동요령 안내 등 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한편, 양천구는 ‘따뜻한 돌봄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 11월 1일자로 동주민센터의 복지기능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복지수요가 많은 신월1동과 신정3동, 신정4동, 신정7동에 우선 시범적으로 ‘복지주치의’와 ‘복지코디네이터’를 배치하는 방문복지팀을 신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복지주치의’란 마치 병원에서 각 환자를 담당하는 주치의 한 명이 그 환자의 건강 전반에 걸쳐 종합진단을 내리듯이 복지업무 전반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담당자가 각 대상자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신청부터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연계해주는 것으로 기존에는 여러 담당자에게 계속하여 반복 설명해야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담당자간 단절로 누락되었던 복지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코디네이터’는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각각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해주는 사업으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양천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적극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양천구는 현재 4개 시범동의 운영결과를 모니터링한 후, 미비점을 보완하여 2015년에는 전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