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上野公園의 벚꽃구경(花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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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1일 上野公園 벚꽃이 만개하여 벚꽃구경을 온 인파로 가득했다.

일본에서 예년보다 조금 빠른 시기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여 며칠간 날씨가 맑은 관계로 일본 전국 도처에서 벚꽃 구경객으로 붐볐다. 따뜻한 구주 지역에서부터 북상하면서 동북지역까지 연일 일본 미디어가 벚꽃 구경상황을 취재하여 보도가 한창이다.

며칠간 일본신문과 TV에서 TOP뉴스로 취급하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서민들의 봄 소식은 벚꽃축제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지금 한국과 일본에서는 벚꽃의 원산지가 자국이라면서 증거들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원산지 다툼에 가세하였다.

중국은 자국으로부터 일본에 옮겨졌다고 한국을 배제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어디서나 벚꽃은 자생했으리라 생각된다.

원산지가 어디이건 고대의 어느 시기에 옮겨졌는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동북아시아 어디에서도 봄이 되면 벚꽃 구경이 한창이다.

원산지 이전에 각국에서 기후풍토 조건으로 자생했으리라 생각되는 벚꽃은 각국의 풍토조건에 따라 같은 종류라도 조금씩 모양을 달리하기도 할 것이고 이때쯤이면 꽃구경으로 서민의 마음을 달래주고 희망을 부풀게 한다.

고대 어느 시기에 각국에서 자생된 벚꽃의 원산지가 그리 중요한 것인지 모르나 원산지를 이유로 독점할 생각은 말아야 한다.

벚꽃을 브랜드 하는 경우도 각국에서 편리한 자기나라의 정서에 맞도록 브랜드하면 좋을 것이다. 원산지에 대한 문헌이 있다고 해도 그 문헌이 기록 될 당시에 다른 나라에서도 자생한 벚꽃은 있었을 것이라 본다.

원산지가 있다 해도 거의 멸종하다시피 되어 지금 보잘 것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한국도 전국적으로 벚꽃이 자생하여 명소들이 있고한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둘러싼 곳도 있지만 일본에도 벚꽃이 만개하면 장관임은 사실이다.

東京에서도 도처의 벚꽃구경을 위해 중국과 아시아 유럽에서까지 꽃구경만을 위한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오늘 上野 공원에도 발표에 의하면1일 20여만의 구경객 가운데 반수 이상이 외국인으로 보였다.

세계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서로 다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평화가 유지되고 친선교류가 활발하리라 본다.

지금 일본은 외국인들의 관광 방문으로 침체된 경기가 활기를 띄고 있음을 두고 두고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금년은 예년보다 다소 빨랐고 날씨가 좋아 도처에 벚꽃구경이 한창이고 이대로라면 일주일에 100만인을 넘기는 것은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이는 우에노 공원에 만개의 날 하루 입장하는 구경꾼들에 대한 일본 환경청 공식 통계지만 오후 4:00까지 합계가 14만을 넘었고, 4시 이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아 20만 정도로 추측한 것이지만 예년과 같이 우에노공원 여기저기 있는 입구로부터 몇 백미터로 이어지는 큰 도로 양켠에 즐비하게 선 벚꽃의 줄기가 공중에서 서로 맞 닿은 벚꽃터널을 만들고 도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물결 또한 장관으로 꽃구경 사람구경이다.

깊숙한 공원 넓은광장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며칠전부터 양 옆길 사이 사이길에 꽃 구경객들의 방석은 셀 수 없이 이어지고 장만한 술과 음식으로 밤늦게까지 즐기는 광경 또한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다. 입구에서 벚꽃 터널을 거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금년도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일본의 봄이 오고 지금 유난히 힘들어하는 서민들에게 밝은 나날을 맞이하는 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른 봄 소식과 함께 오늘부터 우유, 치즈, 요쿠르트 등 유제품과 자동차세 국민연금 납세등이 인상되고 다른 물가도 덩달아 오를 것이 예상되며 힘든 삶을 더욱 어렵게 한다.

우울한 소식은 물가인상만이 아니라, 일본과 미국의 밀착으로 파생되는 특정 비밀 보호법, 집단적 자위권으로 자위대 해외파병, 원전 재가동, 바른 역사 인식문제, 구일본군 위안부 문제, 일본 왜곡된 교과서 문제, 외국인 차별문제, 오끼나와 문제 들은 모두를 불안하게 하고 우울하게 한다.

그러나 어둠을 뚫고 밝아 오는 새벽, 해마다 기필코 다가오는 봄을 그 누가 감히 막을 수 있겠는가?

 

2015년 3월 31일

本社 顧問 兼 特派員 趙相祿 sangrokjui@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