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多)문화시대, 인천의 다문화교육이 가야할 길은?

 

인천발전연구원이 운영하는 인천교육정책포럼(공동대표 : 이갑영 인천발전연구원 원장, 가용현 인천학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는 11월 5일(수) 오후 2시,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다(多)문화시대, 다문화교육의 실천과 과제”를 주제로 <제6차 인천교육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유네스코의 <2015 세계교육포럼(World Education Forum 2015)>의 주제인 “모두를 위한 교육(Education for All)”과 관련하여, 인천에서의 교육소외계층의 교육현황을 다루어 보고자 ‘다문화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최근 인천 지역에서도 외국인근로자, 결혼이주자 및 북한이탈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자녀들도 증가하고 있어 이번 교육포럼에서는 이들의 교육현황과 더불어 학교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소년들의 대안교육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경인교대의 김평국 교수의 사회로, 오랫동안 다문화교육을 연구해 온 경인교대의 장인실 교수가 “학교다문화교육의 오늘과 내일”, 한국교육개발원 부설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의 한만길 석좌연구위원이 “탈북학생 교육의 쟁점과 대안”, 대안학교인 인천청담고등학교의 홍현웅 교장이 “학교문화와 맞지 않는 아이들: 대안학교의 실태와 지원방안” 등으로 주제발표를 하고, 한국뉴욕주립대 이종일 교수, 부평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김자영 센터장, 남북하나재단 교육개발부 전연숙 팀장, 인천발도르프학교 김광선 대표교사의 지정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갑영 인천발전연구원장은 “다문화가정 자녀 3천명, 탈북학생 2백명이 넘는 인천에서,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문화적 역량을 키우는 다문화교육은 다문화가정 자녀이든 일반 학생이든 구분 없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이번 포럼이 그간 우리 사회가 소홀했던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탈북학생 및 대안학교 청소년들까지 더 이상 교육소외계층이 되지 않도록 고민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어 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보다 자유로운 논의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의 교육계 인사 및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정책연구학교, 대안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공개강좌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